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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톡톡 튀는 '별난 마케팅' 눈길

홈쇼핑 방송에 일반인을 시식모델로 뽑아 먹기대결을 시키고, 동네 주부들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희망하는 강좌를 개설해 주는 등 유통가에 톡톡 튀는 소비자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이 달 초부터 불고기 판매 방송에 출연할 시식모델을 모집하고 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생방송 중 맛있는 표정 보여주기, 전문 시식 모델과 맛있게 먹는 대결 등을 펼치게 되며 심사위원의 투표를 통해 50만원 상품권을 받게 된다.

GS홈쇼핑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식모델은 모두 경력 5~10년차의 연기자들로, 아마추어 시식모델을 뽑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홈쇼핑의 강지혜 PD는 “일반인 모델을 방송에 노출하면 방송을 보는 고객들이 더 공감한다”며 “시식모델의 경우 최근에는 맛있게 먹는 연기 보다는 모델의 자연스러운 표정이 매출로 바로 연결되곤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몰 디앤샵은 일반인 여성고객 4명을 내세워 패션 스타일과 관련상품을 추천하는 ‘소호&더시티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직장인 여성 고객의 공감을 사기 위해 프리랜서 아나운서, 마케터, PR인, 대기업 연구원 등 전문직 여성 4명이 디앤샵의 단골 패션 소호를 소개하고 쉬크, 모던 등 직장 여성에게 필요한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

디앤샵은 일반인 고객을 활용한 기획전이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패션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군에서 소비자 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다.

상품 기획 단계부터 제품명까지 소비자의 의견을 전폭적으로 반영해 제품을 출시한 경우도 있다. GS25는 지난달말 녹차, 옥수수수염차, 보리차 등 7종류로 구성된 ‘차마시는 뜰’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GS25가 운영하는 여대생 마케터 1기생들이 제품 기획 뿐 아니라 생산 전 과정에 참여해 출시한 ‘작품’. 이들은 새로운 차 음료를 개발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시음을 통해 맛을 결정했으며 브랜드 이름을 직접 만들고 용기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특히 상품광고를 위한 촬영까지 실시했다.

상품 판매뿐 아니라 문화센터에도 기존의 일방향 방식이 아닌 소비자가 희망하는 주제를 개설해주는 맞춤형 강좌가 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여름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직장 동호회, 인터넷 동호회, 커뮤니티 회원 등 비슷한 분야의 고객들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 원하는 강좌를 개설한 맞춤형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예컨대 본점에서는 서울대 치대의 요리 취미를 공유하는 대학생들이 요리 강좌를 요청해와 강좌를 진행중이며, 죽전점에서는 같은 동네에 사는 주부들이 댄스강좌를 의뢰해 강좌를 개설해 시행중이다. 5월말엔 신한은행의 맞춤 강좌 의뢰를 받아 두차례에 걸쳐 신한은행 지점장을 위한 와인 특강도 진행했다.  2007-07-24 | 작성자 : 홍준석 | 출처 : 서울경제  Source: www.adic.co.kr


2007/07/25 01:07 2007/07/2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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